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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재발성 방광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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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JTS 서주태 비뇨의학과의 이효석 원장입니다.

오늘은 여성비뇨기 질환 '재발성 방광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폐경기 이후 여성의 재발성 방광염

여성은 폐경기 이후 재발성 방광염에 잘 걸립니다. 

에스트로겐(estrogen), 여성 호르몬이 부족해서 위축성 질염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이는 여성 호르몬을 보충해 주면 됩니다.

여성호르몬을 경구용으로 먹는 방법은 크게 효과가 없고, 여성호르몬을 보충하려면 질 쪽에 직접적으로 보충을 해줘야 합니다.

예전에는 질용, 질에 사용하는 에스트로겐 연고가 있었지만 생산 중단이 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현재 국내에서는 질에 사용할 수 있는 에스트로겐은 질정 밖에는 없으며, 보통 사용하면 어느 정도 예방을 할 수가 있습니다. 

 

성관계 이후 발생하는 방광염

성관계 이후에 방광염이 자주 오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성관계 이후에 잘 생기는 분들은 미리 약을 갖고 있다가 성관계 직후 1회 정도 복용하면 대부분 예방이 잘 된다고 합니다.

 

몸이 피곤할 때 오는 재발성 방광염

몸이 피곤해서 발생하는 분들도 증상이 있을 때 약을 본인이 갖고 있다가 복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재발성방광염 치료방법

​과거에는 포스코 마이신이라는 성분인 항생제 계통의 약을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1940~50년대에 많이 사용해서 내성이 생겨 더 이상의 치료 효과가 없었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대부분 내성이 없는 포스코 마이신이라는 성분인 항생제를 예방적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포스포 미신은 가루 형태로 물에 타서 공복에 먹기 때문에 편하긴 하지만 간혹 시큼한 맛이 있어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증상이 있을 때 먹기도 하고, 예방적인 차원에서 정기적으로 열흘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복용하는 방법으로도 사용하기도 합니다.

치료에 사용하는 항생제하고 약간 다른 항생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포스포 미신으로도 해결이 안 되는 경우 다시 병원에 내원하셔서 치료용 항생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또 한 가지 방법은 대장균의 일부 구성분을 약제로 만들어서 매일 먹음으로써 몸의 면역력을 키우는 방법도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면역을 하는 방법은 종두법입니다.

종두법은 해당 균에 약하게 노출시켜서 면역력을 키워주는 방법입니다. 매일 먹는 방법이라 불편할 수도 있지만 꽤 효과가 있는 방법입니다.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은 방광 내 약물을 직접 주입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방광 벽을 이루는 게그 레이어라는 성분이 들어간 약입니다.

방광을 비운 상태에서 약을 방광 내에 주입을 하고 시간이 지나 소변을 보게 하면 방광 내에 약 성분이 코팅이 되어서 어느 정도 효과가 있습니다.

 

약의 내성에 대해서 많이 걱정합니다.

내성은 그 약을 충분히 먹어서 균을 다 죽이면 오히려 내성을 죽일 확률은 떨어집니다.

약을 적절한 용량을 복용하지 않고 조금만 먹고 중단함으로써 해당 균이 다시 분열해서 살아나서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더 문제가 되기 때문에 

처방받은 약은 모두 먹고 검사한 후 없어졌는지 확인하는 것이 일반적으로는 가장 좋습니다.

항생제도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임산부 여성에게 사용해도 문제가 없는 약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크게 걱정은 안 하시고 복용하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