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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고환 내 정자 채취술'-TE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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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JTS 서주태 비뇨의학과의 이효석 원장 입니다.

오늘은 남성 불임 환자 중에서 무정자증 환자에서 시행하는 '고환 내 정자 채취술'​에 대해서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폐쇄성 무정자증 환자를 위한  고환 내 정자 채취술

​고환 내 정자 채취술은 흔히 약자로 말씀드리면 TESE 라고 많이 하게 되는데요

TEsticular Sperm Extraction

주로 하는 경우는 고환에서 정자가 잘 만들어지는 게 확인된 폐쇄성 무정자증 환자에게서 주로 시행을 하게 됩니다.


정상 성인 남성의 약 1%는 무정자증이 있고,

불임 호소하는 남성 중에는 10~15% 정도가 무정자증

무정자증 환자 중에서 약 20% ~ 40% 정도가 폐쇄성 무정자증 

나머지가 비폐쇄성 무정자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폐쇄성 무정자증이라는 것은 고환에서 정자가 잘 만들어지지만 

정자가 나가는 길, 부고환이나 정관이나 정구가 막혀서 

밖으로 나가지 못하는 경우를 폐쇄성 무정자증이라고 하고,

고환의 염증으로 인해서 부고환이나 정관에 손상을 받아서 막힌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선천적으로 정관이 만들어지지 않아서 없는 분들도 폐쇄성 무정자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고환에서는 정자가 잘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에 호르몬 검사도 대부분 정상으로 나오고

고환에서 조직 검사를 시행하였을 때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정확한 진단을 할 수가 있습니다.

또 한 가지는 정관 수술 하신 분들도 폐쇄성 무정자증이고

이분들은 원래 고환에서 정자 채취하기 전에 정관 복원술을 시행하시게 되는데 

정관 수술을 시행한 지 오래된 경우에는 실패확률이 높아지고 수술 후 실패할 수 있기 때문에 

고환 내 정자 채취술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시술은 국소 마취로 저희가 진행을 하며 좌측이나 우축 고환 중 한 곳에서 시행하게 됩니다.

대부분 바로 시험관 아기를 시행하지 않기 때문에 

미리 냉동을 해 놨다가 필요할 때 녹여서 다시 사용하는 경우가 더 많긴 합니다.

테세를 했을 때 바로 프레시한 걸로 하느냐 아님 얼렸다 녹인걸로 하느냐에 따라서 

비교해본 논문이 있는데 별다른 차이는 없다고 나왔있습니다.

 

고환 내 정자 채취술 순서

환자분이 탈의하고 수술복으로 환복->

수술방으로 들어와 수술 테이블에  눕는다.->

환부를 보이고 환부 소독하고 국소마취를 시행->

고환에서 정자 추출술 진행->

고환의 한쪽 피부를 1cm~1.5cm 절개-> 

안쪽에 들어가서 고환의 백막을 절개-> 

안에 있는 세정관을 일부 채취해서 보관-> 

지혈하고 다시 백막을 꿰매고-> 

나오면서 피부를 봉합하고 소독->

수술 종료

수술 시간은 20분에서 길면 30~40분 정도까지 진행됩니다.

국소마취로 진행하기 때문에 바로 일상생활은 가능합니다.

준비해야 할 것은 고환 쪽에 진행을 해야 되기 때문에 

음모는 가능한 다 제거하고 면도하고 오시는 게 수술하기 가장 편하고, 소독하기에도 좋습니다.

​피부 쪽을 절개할 때는 별로 아프진 않은데요 

고환의 백막을 절개할 때는 약간 고환 맞았을 때와 같이 아랫배 아픈 느낌이 날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마취를 하지만 그쪽은 백막 쪽 마취이기 때문에 간혹가다 마취가 잘 안 되는 분들도 있어서

통증이 있다면 그쪽 백막 절개할 때 아랫배가 약간 뻐근한 느낌이 날 수는 있습니다.

산부인과에서도 간혹 시행하긴 하는데

마취 방법이 조금 어려운 편이기도 하고 

저희 비뇨기과는 고환 내 해부학적 구조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있습니다.

만약에 모든 수술이 다 그렇지만 합병증이 생겼을 때, 비뇨기과에서 하는 것이 합병증을 줄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제일 많이 생기는 합병증이 출혈인데 

고환 쪽은 다른 기관과 다르게 잘 늘어나기 때문에 출혈이 생기면 심한 경우 멜론 정도 크기만 하게 커진 분들도 있습니다.

그쪽에 혈류가 많기 때문에 그걸 잘 처리하지 못하면 스멀스멀 나오는 피들이 있을 수 있어서 

혈종이 차서 고환이 많이 커지거나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