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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요실금 정의 및 종류와 치료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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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JTS 서주태 비뇨의학과 서주태 대표 원장 입니다.

오늘은 '요실금 정의 및 종류와 치료방법' 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요실금의 정의는? 

요실금이라고 하면 한자말이라서 어렵게 느껴지는데요 흔히 우리가 말하는 소변이 샌다는 뜻입니다.

쉽게 말해서 본인이 소변 볼 생각이 없는데 소변이 새는 것을 요실금이라고 합니다.

요실금의 유형은?

​*복압성 요실금

복압성 요실금은 배 복 자를 써서 배의 압력이 올라가서 새는 걸 말하는데,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뛰거나 소리지르거나 무거운 것을 들거나 운동할 때 물론 그때 방광에 소변이 차야겠죠

우리 방광은 배꼽 바로 밑에 있는데, 소변이 찼을때 기침하거나 재채기 하면 배에 힘이 들어가거든요 그때 소변이 새는 게  복압성 요실금 이라고 합니다.

*절박성 요실금

절박성 요실금은 시기와 때가 없죠. 감자기 소변이 마려운 느낌이 확 들면서 빨리 못 가면 속옷도 내리기 전에 주르륵 흘리는데

이런 분들의 특징은 처음부터 이렇게 절박성 요실금이 오는게 아니라 화장실을 너무 자주 가고 1시간..30분 이런 간격으로 소변양도 적은데 느낌은 항상 방광에 오줌이 꽉 차있다고 느낍니다.

 

이 두가지 요실금의 공통점은 소변이 샌다는 것은 같지만 치료방법과 원인이 전혀 다릅니다.

​그래서 위에서 얘기한 복압성 요실금은 여자만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방광은 여자의 질 위쪽에 위치하고 잇는데 그 잡아주는 조직이 출산,나이가 들면서 탄력을 잃었을 때 배의 힘이 들어 갔을 때 소변이 새는 것을 복압성 요실금이라고 하고 남자들에게는 전립선 암이나 특수한 괄약근 수술을 한 경우 말고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절박성 요실금의 특징은 화장실을 자주 가고 소변이 급하고 가장 심할 때는 소변이 새는 절박성 요실금으로 나타나는데 이건 남녀 구분 없이 생길 수 있습니다.

 

​요실금이 생기는 원인과 나이는 언제일까요?

젊은 나이에도 올수 있는 질환이지만 주로 출산을 하신분, 40대 이후에 주로 생기고, 

출산만 놓고 보면 자연분만 하신 분이 제왕절개 하신 분보다 요실금 발생빈도가 훨씬 높습니다.

​유전적으로 조직이 비슷한 엄마와 딸이 엄마가 요실금이 있으면 딸도 생길 확률이 2배정도 높습니다. 

복압성 요실금은 그래서 40대 이후, 50대, 60대 가장 많이 생긴다고 보시면 됩니다.

또한 우리의 방광은 소변을 봐라 하고 명령하는 것이 우리 대뇌에 있습니다.

그래서 신경질환 예를 들어 파킨슨,뇌졸증으로 인해 손상받은 뇌라면 조절이 쉽게 잘 안되기 때문에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있는데 대부분 80%는 원인을 모릅니다. 

​여성의 경우 생식기관 문제 및 출산에 관한 것은 산부인과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맞지만 소변의 생성과 배출에 관련된 비뇨기계의 경우는 비뇨의학과에서 문제를 찾고 해결하는 것이 더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배뇨장애 질환은 각각의 환자가 느끼는 증상은 비슷 할 수 있어도 원인이 전혀 다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확한 검사와 진단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복압성 요실금의 치료방법

복압성 요실금은 수술이 제일 좋습니다.

예전에는 수술시간이 길고 쳐진 방광을 지지해주기 위해서 우리 근육을 싸고 있는 근막이라고 하죠.

이것을 잘라내어 수술을 방광 밑에 집어 넣어서 지지해주는 그런 수술법을 지금도 쓰고 있는데,

근막을 사용하기 때문에 흉터가 크게 남고 수술시간이 1~2시간으로 길었는데 1997년 이후 근육막 대신 인조 합성된 그물망을 수술에 이용하면서 수술시간도 약 15~20분 정도로 너무 간편하고 효과도 좋기 때문에 이런 수술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복압성 요실금은 수술시간도 짧고 통증도 적으며, 마취도 수면을 유도하는 마취로 충분하기 때문에 많은 환자분들이 하고 있습니다.

절박성 요실금의 치료방법

절박성 요실금은 복압성요실금의 치료방법과 반대로 수술을 하는 방법이 아닌 약물 치료법인데요.

방광조절기능에 문제가 있어서 우리가 일상생활을 하는 도중에 갑자기 방광이 움찔하면서 찔끔하고 새거나, 우리가 마음대로 조절 하는게 아니고

우리 의사와 상관없이 수축하는 거죠 그래서 방광을 수축시키는게 콜린 이라는 물질이 나오는데 방광을 수축하는데는

한 100정도의 콜린이 나와야 되면 1정도의 물질이 분비가 된다면 방광이 스스로 움찔하면서 소변이 새는 겁니다.

우리가 나이가 들면 신체장기, 근육들이 약해지게 되면서 방광도 예민해 지는 거죠. 그래서 이런 절박성 요실금은 방광 수축을 억제해 주는 약을 

사용하는 겁니다.

하지만, 이 약을 복용하는 환자분들 중 10명중에 1명은 입이 마릅니다. 왜냐면 콜린 신경이 방광에도 많지만 침샘에도 있습니다. 그래서 방광에 작용해서 방광이 마음대로 수축하는 것을 억제하지만 이것이 또한 침샘에도 작용해서 침 분비를 억제 합니다.

그렇다 보니 입이 말고 도저히 이 약을 못 먹겠다고 하시는 분들이 5~7% 정도 됩니다.

약의 부작용이 있다면 다른 치료방법은 없나요?

약물의 부작용이 있으신 환자분들은 다음 단계로 보톡스를 사용합니다. 

비뇨의학과에서 보톡스를 쓴다고 하니 상당히 의아하시죠?

보톡스가 성형외과나 피부과에서 피부에 주름이 생기면 피부의 신경계를 마비시켜 이쪽에 보톡스를 주사하게 되면 근육이 마비되면서 주름이 안생기는데 이 원리를 따라 비뇨의학과에서도 약물치료에 효과가 없거나 약물 부작용으로 인해 도저희 못드시는 분들의 경우 방광 내시경을 통해서 방광을 수축시키는 근육에 20군데 정도를 주사로 1~2분 정도 걸쳐서 줍니다.

​이 시술은 마취도 국소마취를 사용하고 시술시간도 비교적 2분이면 끝나기 때문에 간단한 시술 방법이라고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