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민성방광

과민성방광

과민성방광이란?

과민성방광은 절박뇨를 호소하는 질환으로 낮에 소변을 자주보는 빈뇨증상과 수면도중에 소변을 보는 야간뇨증상이 같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절박성요실금(소변을 잘 참지 못하여 소변을 지리는 증상)은 증상이 심한 경우는 동반될 수 있으나, 소변을 참을 수 없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과민성방광은 남성과 여성에서 모두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증가하며, 여성의 경우 남성보다 절박성요실금이 발생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약 1/3은 절박성요실금을 동반하며, 2/3는 동반하지 않습니다. 과민성방광은 주로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으로, 이 증상으로 인하여 사회생활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또한, 나이가 많은 환자분들의 경우 급박하게 화장실을 가게 되는 것 때문에 낙상 혹은 넘어짐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로 인하여 크게 다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밤에 소변을 자주 보는 야간뇨의 경우 다칠 수 있는 확률이 더 높습니다.

절박뇨는 갑자기 소변 마려운 느낌이 들면서 소변을 참기가 매우 힘든 상황이 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소변을 오래 참아서 생기는 증상과는 달리, 갑자기 발생하게 됩니다. 절박성요실금은 앞에서 말한 절박뇨를 동반하면서 미처 화장실로 가기전에 소변이 새는 경우를 말합니다.

과민성방광의 진단

과민성방광의 진단은 주로 환자들이 호소하는 주관적인 증상을 바탕으로 비슷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 다른 질환들에 대해서 검사를 하여, 다른 문제가 없는 것을 확인한 후에 진단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증상의 정도를 객관적으로 확인하기 위하여 배뇨일지를 작성하고 치료를 하기 전에 방광기능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하게 됩니다.

배뇨일기는 평상시에 배뇨하는 횟수, 배뇨 시 소변의 양과 급한정도를 약 3일간 작성하게 됩니다. 배뇨일기를 작성함으로 평상시에 배뇨양상을 정확하게 알 수 있으며, 치료를 할 때 많은 도움을 주게 됩니다.

과민성방광 치료

과민성방광 치료로는 크게 3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첫째, 생활습관의 교정을 해야 합니다. 빈뇨를 유발하며 방광에 자극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음식 (예를 들면, 카페인성분이 있는 커피, 녹차)을 피하고 골반근육 운동을 평소에 시행을 하면 증상의 완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는 약물 치료입니다. 주로 방광에 영향을 주는 약물들로 최근 개발된 베타3 길항제 및 항무스카린제제를 주로 사용 합니다. 입마름증이나 변비가 발생할 가능성은 있지만 매우 효과 있는 약물입니다.

세번째의 경우 약물치료로 충분한 효과를 보지 못하거나, 약물의 부작용이 너무 심해서 약물의 복용이 불가능 할 경우, 방광의 근육에 방광내시경을 이용하여 보톡스를 주사를 할 수 있습니다.

과민성방광은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질환으로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노화현상이나 본인의 습관 문제가 아닙니다. 배뇨에 불편감을 느낀다면 정확한 진단 후에 치료 여부를 결정하고, 치료가 가능한 불편감을 없애는 것이 좋겠습니다.